같은 내용을 여러 서류에 반복해 적으면 생기는 문제
자료를 많이 내면 좋을 것 같아 비슷한 글을 여러 장 쓰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읽는 쪽에서는 같은 이야기가 되풀이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분량이 늘어난 만큼 무게가 늘지는 않습니다.
서류마다 자리가 다릅니다
반성문은 사건에 대한 마음을 적는 자리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고 지금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씁니다.
가정환경진술서는 생활의 배경, 생활계획서는 앞으로의 계획입니다.
각각 답해야 하는 질문이 다릅니다.
같은 문장이 세 장에 있으면 세 장이 다 약해집니다
읽는 쪽은 이미 본 내용이라고 넘기게 됩니다.
분량은 늘었는데 전달되는 것은 줄어듭니다.
한 번 쓴 문장이 마음에 들면 다른 글에도 넣게 됩니다. 쓰는 쪽에서는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할 말이 많지 않다고 느끼실 때도 그렇습니다.
서식을 받아 채워 넣다 보면 같은 칸이 여러 번 나오기도 하지요.
그래서 미리 나누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쓰기 전에 하는 편이 다 쓰고 고치는 것보다 훨씬 빠릅니다
어떤 서류를 몇 종 낼지 정하고, 각 서류에 무엇을 쓸지 한 줄씩 적습니다. 이것만 해도 절반은 정리됩니다.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요
한 장짜리 표만 있어도 겹치는 곳이 바로 보입니다. 쓰기 전에 하시면 시간이 줄어듭니다.
서류 이름을 적고 옆에 핵심 한 줄을 쓰시면 됩니다.
가족 구성이나 직업처럼 기본 사실은 여러 곳에 나올 수 있습니다. 그것까지 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같은 감정과 다짐이 반복되는 경우입니다.
사실은 짧게, 그 자리에 필요한 내용은 자세히 적으십시오.
그러면 분량은 줄고 내용은 늘어납니다.
같은 다섯 장이라도 읽히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서로 어긋나면 더 나쁩니다
반복해서 쓰다 보면 날짜나 금액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한 장에는 3년, 다른 장에는 4년으로 적히는 식이지요.
작은 차이가 자료 전체의 신뢰를 깎습니다
다 쓰고 나서 숫자만 따로 맞춰 보십시오.
날짜, 금액, 기간만 표시해 두고 확인하면 금방 끝납니다.
탄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족들이 비슷한 문장으로 여러 장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터넷 서식을 그대로 옮긴 경우도 많습니다.
한 사람이 정리해 나눠 준 티가 납니다.
각자 겪은 일을 적어야 서로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장수보다 누가 어떤 자리에서 썼는지가 중요합니다.
직장 상사와 어머니가 같은 문장을 쓰면 둘 다 힘을 잃습니다
정해진 수는 없습니다. 사건의 무게에 맞추는 것입니다. 열 종이 필요한 사건이 있고 세 종이면 되는 사건이 있습니다.
가벼운 사건에 스무 종을 내면 오히려 부자연스럽습니다.
필요한 것을 제대로 갖추는 편이 낫습니다.
빠진 것이 없는지를 먼저 보십시오.
피해 회복과 재발 방지, 이 두 축이 비어 있으면 수가 많아도 얇습니다
다 쓰고 하루 두고 읽으면 겹치는 곳이 보입니다. 쓴 직후에는 잘 안 보입니다.
가족에게 읽어 달라고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같은 말이 또 나온다고 느껴지면 그 부분을 지우십시오.
지운 만큼 남은 글이 또렷해집니다.
덜어 내는 것을 아까워하지 마십시오
서류마다 답할 질문을 정하고, 사실은 짧게, 숫자는 맞춰 둡니다.
이 세 가지만 지켜도 자료가 달라 보입니다.
분량을 채우려 하지 마시고 빈자리를 채우십시오.
무엇이 비어 있는지는 목록을 만들어 보면 드러납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이며, 개별 사건의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양형자료 #자료구성 #반성문 #탄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