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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서약서가 재판부에 읽히는 방식

2026. 09. 22 · 게시판 · ☎ 1688-5540 재범방지교육센터음주운전양형자료

금주서약서가 재판부에 읽히는 방식

음주 관련 사건에서 금주서약서를 내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어떤 것은 도움이 되고 어떤 것은 그냥 종이 한 장으로 지나갑니다.

무엇이 다른지, 어떻게 써야 읽히는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약속 자체는 증명이 되지 않습니다

앞으로 술을 안 마시겠다는 문장만 있으면 그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누구나 쓸 수 있는 문장이기 때문입니다. 그 말이 진심인지 아닌지는 종이에서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서약서는 약속을 적는 문서가 아니라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적는 문서로 보셔야 합니다.

앞으로가 아니라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가 읽히는 부분입니다

언제부터 끊었는지를 적습니다

사건이 있은 날부터 오늘까지 며칠이 지났는지를 적으십시오.

날짜가 들어가면 확인이 가능한 문장이 됩니다. 막연한 다짐과 다르게 읽힙니다.

중간에 한 번 마셨다면 그것도 적으십시오. 숨겼다가 드러나는 편이 훨씬 나쁩니다.

솔직하게 적힌 기록은 오히려 믿을 만한 문서로 봅니다.

무엇을 바꿨는지 적습니다

술을 마시던 자리를 어떻게 바꿨는지가 중요합니다.

모임에 안 나가기로 했는지, 나가되 먼저 일어나기로 했는지, 차를 두고 다니시는지를 적습니다.

그런 것까지 적어야 하나요

그렇습니다. 생활이 바뀌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은 그런 구체적인 문장입니다.

술을 끊겠다는 말보다 이 문장들이 훨씬 힘이 있습니다.

확인할 수 있는 것을 붙입니다

서약서 한 장만 내면 무게가 가볍습니다.

병원에서 상담을 받으셨다면 그 확인서를 붙이십시오. 검사를 받으셨다면 결과지도 됩니다.

단주 모임에 나가고 계시면 참석 기록이 있습니다.

이런 자료가 붙으면 서약서가 혼자 있는 문서가 아니게 됩니다.

같이 사는 가족이 확인하는 문장을 덧붙이는 방식이 있습니다.

집에서 어떻게 지켜보고 있는지, 언제부터 술이 집에 없는지를 적습니다.

혼자 쓴 약속보다 지켜볼 사람이 있는 약속이 다르게 읽힙니다.

다만 가족이 대신 써 주는 것은 아닙니다. 각자 자기가 아는 것을 적는 것입니다

직업과 생계를 엮지 않습니다

면허가 없으면 일을 못 한다는 이야기를 서약서에 길게 쓰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건 다른 자료에서 다룰 내용입니다. 서약서에 섞이면 초점이 흐려집니다.

서약서는 술에 관한 문서로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하나의 문서에 여러 이야기를 담으면 어느 것도 제대로 안 읽힙니다.

한 장에서 한 장 반이면 충분합니다.

손으로 쓰시면 좋지만 알아보기 어려우면 인쇄해서 서명만 하셔도 됩니다.

날짜와 이름, 서명은 반드시 들어갑니다.

미사여구를 길게 쓰신 서약서보다 짧고 구체적인 쪽이 훨씬 잘 읽힙니다.

다른 사건의 예문을 그대로 옮겨 쓰신 것은 금방 티가 납니다. 본인 사정에 안 맞는 문장이 섞이기 때문입니다

한 달 이상 지킨 기록이 쌓인 뒤에 내시는 것이 낫습니다.

사건 다음 날 쓴 서약서는 기록이 없어 채울 내용이 적습니다.

시간이 없으시면 지금부터라도 기록을 남기기 시작하십시오. 달력에 표시만 해도 됩니다.

그 표시가 나중에 문서의 근거가 됩니다.

금주서약서는 다짐을 적는 문서가 아니라 지금까지의 기록을 적는 문서입니다.

끊은 날짜, 바뀐 생활, 확인 가능한 자료 세 가지가 들어가면 형태가 갖춰집니다.

가족의 확인을 덧붙이면 무게가 더해지고, 다른 이야기를 섞으면 흐려집니다.

어떤 자료를 같이 낼지는 사건마다 다릅니다. 준비하시면서 한 번 물어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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