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춘변호사 변호사철학 상담비용 주말도가능
"이미 변호사가 있는데..." 왜 다들 저를 다시 찾아오실까요?
요즘 제 상담실에는 조금 특이한 현상이 생겼습니다. 바로 '이미 변호사가 있는' 분들이 더 많이 찾아오신다는 거예요.
천만 원이 넘는 거액을 지불하고 대형 네트워크 로펌에 사건을 맡겼는데,
정작 내 사건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무것도 몰라 답답한 마음에 다시 수소문해서 오신 경우죠.
내 돈 내고 전문가를 고용했는데, 어째서 '을'이 되어 연락만 하염없이 기다리는 신세가 되셨습니까?
오늘은 작정하고 이 글을 씁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그리고 '진짜 내 편'이 되어줄 변호사는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솔직하게 다 말씀드릴게요.
변호사철학이 중요한이유
1. "10명 변호사 팀이 협업?"... 화려한 광고의 허상
대형 네트워크 로펌의 상담실에서는 보통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법인은 전관 출신 변호사가 있고, 10명의 변호사가 팀으로 움직입니다."
듣기만 해도 든든하죠.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요?
그 화려한 건물 유지비, 수많은 직원 월급, TV 광고비를 감당하려면 결국 사건을 '대량으로' 수임해야 합니다.
그 결과, 변호사 1명이 수십 건의 사건을 병행하게 되죠.
"10명의 변호사가 협업한다"는 말, 솔직히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몇백억짜리 기업 사건이라면 모를까요.)
결국 대부분의 사건은 담당 변호사 1명이 처리합니다.
문제는, 그 광고 문구 때문에 의뢰인은 실제보다 몇 배나 비싼 수임료를 지불하게 된다는 거죠.
2. "제 변호사님, 대체 어디 계신가요?" (의뢰인이 겪는 현실)
더 큰 문제는 '분업 시스템'입니다.
(상담) 친절한 상담 실장이 내 이야기를 다 들어주고 계약을 유도합니다.
(서면) 서류는 얼굴도 모르는 막내 변호사가 작성합니다.
(재판) 정작 가장 중요한 법정에는 처음 보는 변호사가 들어옵니다.
이게 혹시 여러분의 이야기는 아닌가요?
의뢰인은 하루하루가 피 말리는데, 정작 내 담당 변호사는 전화도 안 받고 직원이 대신 받기 일쑤입니다.
"내가 선임한 변호사는 대체 어디 있나?" 불신만 쌓여가죠.
저는 이 업계의 현실을 마주하면서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이것이 정말 의뢰인의 인생을 구하는 길인가?"
저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눈앞의 편의를 위해 사건을 나누는 건, 결국 가장 중요한 순간에 의뢰인의 삶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거니까요.
무죄 받아준다는말 위험합니다.
3. "무죄 받아줄게요!"... 그 말, 정말 믿으시나요?
또 하나, 정말 위험한 말이 있습니다. "저만 믿으세요. 무죄 받아주겠습니다!"
물론 저 유성춘 변호사도, 정말 억울한 사건에서 불가능에 가까운 '항소심 무죄' 판결을 이끌어낸 성공사례를 가지고 있습니다.
(1심 유죄가 2심에서 뒤집힐 확률, 통계적으로 1.7%에 불과합니다. 그 어려운 걸 해냈다는 뜻이죠.)
하지만 저는 모든 사건에서 무조건 '무죄'만 외치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형사사건의 90%는 '무죄' 싸움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선처(기소유예, 집행유예 등)'를 구하는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나쁜 예시): "무죄 받아줄게요!" -> (결국 유죄 나옴) -> "아, 재판부가 이상하네요. 항소하셔야죠. 항소 비용은 별도입니다." ... 환장할 노릇이죠.
저는 의뢰인의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무죄 주장의 실익과 위험성을 냉철하게 분석합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무죄를 다투기보다, 수사 단계에서 '기소유예'로 빠르게 끝내는 게 최선입니다"처럼,
책임 있는 조언을 드립니다.
불확실한 희망보다, 현실적인 최선의 전략이 진짜 도움이 된다고 믿습니다.
4. '전관'보다 중요한 것 (유성춘 변호사의 철학)
그래서 법무법인 예율은, 그리고 저 유성춘은 다른 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사건 해결을 위해 꼭 전관 변호사나 10명의 협업팀이 필요한 건 아닙니다. 중요한 건 딱 세 가지예요.
내가 상담한 그 변호사가, 내 사건을 '직접' 맡는가?
내가 불안할 때, 그 변호사와 '직접' 연락이 되는가?
내 사건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알려주는가?
이 세 가지가 '전관' 타이틀이나 '대형 로펌' 이름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어릴 적부터 저를 봐온 친구들은 "너는 한 사람, 한 사람을 너무 깊이 생각해서 탈"이라고,
"돈보다는 책임감을 쫓는 변호사 같다"고 핀잔을 주기도 합니다.
저는 그 말이 제게 가장 큰 칭찬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건이 끝난 뒤, "변호사님 덕분에 다시 살게 되었습니다"라며 손 편지를 보내주시는 분들,
지금도 명절이면 잊지 않고 안부를 물어주시는 분들이 제 가장 큰 자산이자 보람입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