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수술 후기1]맹장수술 국소복막염을 동반한 급성 충수염 수술 후기 맹장염 증상 보험비 보험료 수술비 보험청구
이야기에 들어가기 앞서, 이 글을 읽는 분들께 미리 말씀드립니다.
저는 글을 간략하게 쓸 줄 모르며, 오히려 투머치할수도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당시에는 남자친구였던 지금의 신랑과
인천대공원 가서 즐겁게 놀고 맛있는거 먹고
어느 때보다 기분좋은 주말을 보냈었다.
실제 그 당시 데이트 사진/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커피도 맛있고
주말 잘 놀고 일요일 저녁부터
오른쪽 아랫배가 슬슬 아파왔다.
내가 뭘 잘못먹었겠거니, 월요병왔나,
벌써부터 출근하기 싫어서 몸이 스스로 꾀병이 왔나 등
단순하게 생각하고 다음 날 출근이니까 그냥 일찍 자고
내일까지 아프면 병원가보자 하고 잤는데
새벽에도 계속 깰 정도로 통증이 심했다.
그래도 아픈걸 잘 참는 편이라 꾸역꾸역 시간을 보내고
월요일 아침 허리도 못 필 정도로 아픈 배를 부여잡고
한국 직장인 특, '우선 출근부터 하자' 라는 마음으로
택시타고 출근 도장부터 찍었다.
그리고 바로 회사 건너편에 있는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는데 아무래도 맹장염인거 같다고
큰 병원 으로 가라고 했다.
(회사에 남는 우산을 지팡이삼아 횡단보도를 건너던
안쓰러운 내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큰 병원에 도착해서 CT찍고 피검사하고
결과는 국소복막염을 동반한 급성 충수염
이때까지도 수술을 해야한다는 말에 딱히 감흥이 없었다.
통증이 좀 줄어든거 같기도 했고
내가 워낙 이런쪽에 무지, 무식하기도 했고
주변에서도 맹장수술을 했다는 사람도 없었고
맹장수술뿐만 아니라 그냥 병원에서 수술 받아본
수술시간이 30분~1시간 정도면 된다고 했고
입원기간은 최소 이틀 이면 된다고 했다.
전신마취 들어갈거라고 했고,
배꼽을 통해서 수술 을 진행할거라 하는데
되게 간단하게 말씀해주셨다.
(이런 얘기를 들어도 심각하지 않았음...😶)
계속해서 실시간 인증샷ㅋㅋㅋ
그 당시 코로나가 빡세던 시기 였어서
내가 혼자 수술동의서 쓰고, 1인 병실 신청하고,
보호자는 입/퇴원때만 1명 가능하다고 하고...
약간 서러웠는데 어쩔 수 없었던거니 금방 단념했다
우왕 나 맹장수술한당 환자복 입었당 우왕😶
병실이 잡히고 환자복으로 옷도 갈아입고
맞다, 그 당시 평소에는 하지도 않던 네일아트 를
주말동안 했어가지고 네일 지우는데도 꽤나 고생했다
아세톤으로 지워지는 단순 네일이 아니었어서
간호사분들 몇 명 오셔가지고 손톱 뗴주시고...ㅋㅋ
(수술할때 손톱끝에 집게처럼 집어야하는 산소포화도 측정때문에 무조건 지워야함)
이때까지만해도 발가락엄지척👍하면서 아무생각이 없었다
수술시간은 미정이어서
병실에서 혼자 누워서 기다리다가
오후 4시 , 드디어 수술실로 들어가게 되었다.
무슨 수술 받는지 아냐고 물어봤던거 같다.
그러고 아무 기억이 없다ㅋㅋㅋ
내가 눈 떴을때도 계속 수술실이었다.
그리고 배가 진짜 미친듯이 아팠다.
이게 이렇게 아픈거였으면 의사 선생님!!
얘기를 좀 심각하게 해주시지!!
왜 그렇게 편하게 말씀해주셨냐고 속으로 울분을 토하며
덜커덩 덜커덩 병실로 옮겨졌다.
병실 들어왔을때 시간이 5시쯤 됐던거 같다.
진짜 너무 아파서 계속 울었다.
엉엉 울면 배에 힘들어가서 아프니까 그렇게 울지는 못하고
또 그렇게 울지 않아도 눈에서 자동으로 눈물이 계속 났다.
이렇게 나의 맹장수술 후기 첫번째 이야기 끝ㅋ
내 특, 쓰다보니 길어졌다.
바로 두번째 이야기를 쓰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