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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영상, 보기만 해도 처벌될까요 — 2026년 달라진 기준

2026. 07. 29 · 법무법인 예율 · 인천법무법인 인천성범죄전문변호사인천사기죄변호사

딥페이크 영상, 보기만 해도 처벌될까요 — 2026년 달라진 기준

성범죄와 수사대응 사건을 주로 맡아 온 예율의 유성춘 변호사입니다.

최근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문제로 저를 찾아오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중 상당수는 "직접 만들지도, 남에게 퍼뜨리지도 않았는데 어째서 제가 조사 대상이 되느냐"고 물으십니다.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의문입니다.

가능한 한 정확한 정보로, 그러나 단정하지 않는 선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달라진 처벌 구조와 대응 절차를, 제가 상담에서 설명드리는 순서 그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01. 제작·유포에서 소지·시청으로, 무엇이 달라졌나

예전에는 성폭력처벌법의 초점이 주로 제작과 유포 행위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영상물을 직접 만들거나 이를 퍼뜨린 사람이 처벌의 중심에 있었던 셈입니다.

그런데 2026년을 지나며 규율의 방향이 눈에 띄게 넓어졌습니다.

이제는 허위영상물을 소지하거나 시청하는 행위 자체도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구조로 정비되고 있습니다.

예컨대 단체 대화방에 올라온 파일을 무심코 내려받아 두거나, 자동 저장 기능으로 기기에 파일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본인은 '가지고 있다'는 인식조차 없었더라도, 그 상태를 설명해야 하는 자리에 서게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상담에서도 '단순 시청도 문제가 되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예전과 달리 지금은 그 가능성을 진지하게 따져 보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소비 단계까지 규율해야 피해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즉 '보는 사람'도 이 문제의 한 축으로 보게 된 것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조문 번호나 법정형 수치는 개정과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 글에서는 큰 방향만 말씀드립니다.

02. '보기만 했다'는 말이 안전을 보장하지 않는 이유

많은 분들이 "저장하지 않고 잠깐 봤을 뿐"이라는 점을 강조하십니다.

물론 그 사정은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 처벌 여부가 곧바로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핵심은 고의 , 즉 그것이 허위영상물임을 알면서 의도적으로 접근했는지에 있습니다.

우연히 화면에 뜬 것과, 내용을 알고 반복해서 찾아본 것은 전혀 다르게 평가됩니다.

가령 링크를 눌렀다가 곧바로 창을 닫은 것과, 같은 경로를 여러 차례 다시 찾은 것은 남는 흔적부터 다릅니다.

그래서 '한 번뿐이었다'는 사정도 이를 뒷받침할 자료가 있는지가 중요해집니다.

결국 판단의 중심은 '알면서, 일부러' 접근했는지에 놓입니다.

여기에 더해 저장 여부, 검색 이력, 대화 정황 같은 정황 증거 가 종합적으로 검토됩니다.

그래서 단순히 "몰랐다"거나 "실수였다"는 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상담에서 '봤다, 안 봤다'의 다툼보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접하게 되었는지를 먼저 짚습니다.

그 맥락이 곧 고의 판단의 바탕이 되기 때문입니다.

03. 최근 판결에서 법원이 살피는 것

최근 하급심 판결들의 흐름을 보면, 법원은 행위 당시의 고의와 경위를 매우 꼼꼼하게 따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접근 방법, 반복 여부, 사후의 태도까지 두루 살핍니다.

우연한 노출로 볼 여지가 있는지, 아니면 적극적으로 찾아 나선 정황이 있는지를 구분하려는 태도입니다.

같은 '시청'이라도 그 안의 사정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법원은 개별 사건의 구체적 사정을 세밀히 들여다봅니다.

횟수와 기간, 반성의 정도 등을 종합해 판단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당부드리면, 언론에 보도된 사건과 실제 재판 기록은 담긴 정보의 양이 다릅니다.

기사 몇 줄로 자신의 처지를 가늠하기보다, 구체적 자료를 놓고 따져 보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그렇기에 판결의 결과만 단편적으로 인용해 자신의 사건에 그대로 대입하는 것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유사해 보여도 세부 사정이 다르면 결론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04. 연락을 받았다면, 가장 먼저 피해야 할 행동

경찰로부터 출석요구나 조사 연락을 받으면 대부분 크게 당황하십니다.

이때 가장 위험한 것은 혼자 성급하게 진술 하는 일입니다.

조사 초기의 말 한마디가 이후 절차 전체의 방향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특히 고의가 쟁점인 사건에서는 표현 하나의 무게가 작지 않습니다.

첫 진술은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또 하나, 임의로 기기나 자료를 삭제 하는 행동은 삼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실제로 놀란 마음에 대화 내용을 지우거나 앱을 삭제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복원 과정에서 그 정황이 오히려 드러나 불필요한 의심을 더하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간혹 지인에게 먼저 연락해 상황을 상의하려다 말이 옮겨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리되지 않은 이야기는 되도록 밖으로 꺼내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무언가를 지우기보다, 지금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정리하고 조력을 구하는 편이 훨씬 안전합니다.

05. 초기 대응 절차, 이렇게 정리하십시오

먼저 사실관계를 시간 순서로 정리하시길 권합니다.

언제, 어떤 경로로 영상에 접했고, 저장이나 전송이 있었는지를 스스로 분명히 해 두는 것입니다.

이때 기억에만 의존하기보다, 날짜와 경로를 간단히 메모로 남겨 두시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세부 기억은 흐려지고, 부정확한 진술은 나중에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는 조사에서 나올 수 있는 쟁점을 미리 점검합니다.

고의가 있었는지, 경위가 어떠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방어의 출발점은 사건을 정확히 이해하는 데 있습니다.

이 준비가 되어 있으면 변호인과 함께 진술 전략과 절차 대응을 세밀하게 맞춰 갈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조사 참여와 동석 을 통해 부당한 압박을 줄이는 방법도 검토합니다.

이 모든 과정은 어떤 결과를 약속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절차 속에서 불필요한 불이익을 줄이고, 자신의 입장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한 준비입니다.

딥페이크 관련 사건은 사실관계와 고의 판단이 촘촘히 얽혀 있어, 초기의 방향 설정이 특히 중요합니다.

혼자 걱정하며 시간을 흘려보내기보다, 절차의 흐름을 아는 사람과 함께 상황을 정리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예율 유성춘 변호사는 성범죄와 수사대응 사건에서 의뢰인의 이야기를 차분히 듣고, 가능한 대응 방향을 함께 살핍니다.

작은 의문이라도 미루지 마시고, 편한 마음으로 물어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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